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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-방구석 극장
사이비 종교가 무서운 이유가 정체불명의 교주 때문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? 저는 꽤 오래 그렇게 믿었습니다. 그런데 낡은 빌라에서 실제로 살아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. 진짜 공포는 교주가 아니라, 재개발 하나만 믿고 이를 악물고 버티는 옆집 사람의 절박함을 파고드는 방식에 있었습니다. 영화 원정빌라는 그 지점을 정면으로 건드립니다.재개발 열망이라는 급소, 사이비가 노리는 곳일반적으로 사이비 종교의 포교 대상은 외롭거나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. 저도 한때 연립주택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동네에 산 적이 있었는데, 그곳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취약하다기보다 그냥 지쳐 있었습니다. 주차 자리 하나를 두고 아침부터 고성이 오가고, 층간소음 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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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10. 14:21
